[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EBS '까칠남녀'가 성 소수자들을 패널로 출연,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묘사했다며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방송을 시작한 EBS '까칠남녀'는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 역할에 대한 갈등을 풀어가고자 하는 의도로 피임, 낙태 등 성과 관련해 민감한 이슈를 언급해왔다.
지난 12월 25일과 1월 1일에는 서울대학교 전 총학생회장 김보미,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강명진, 칼럼니스트 은하선, 변호사 박한희 등 4명과 함께 '성소수자 특집'을 방송했다.
'성 소수자 편'이 방송되자 일부 학부모는 경기도 일산 EBS 사옥에서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한 학부모는 동성애를 미화하는 방송을 했다며 EBS를 향해 "음란방송" "퇴폐방송"이라 표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EBS 측은 동성애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거나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성 소수자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해 보자는 취지에서 제작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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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