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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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전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 어떻게 막을 것인가?

기사입력 2005.04.27 06:22 / 기사수정 2005.04.27 06:22

이권재 기자

[10R 미리보기] 최윤열, 장철우 등 주전 수비수 대거 결장 어려운 승부 될 듯


지난 24일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FC서울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이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를 맞아 오는 27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컵대회 10라운드를 치른다.

컵대회가 막바지에 다다른 현재 3승 3무 3패로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홈에서 인천을 잡고 우승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살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전 수비수들의 대거 결장! ‘어떻게 막을 것인가?’


9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의 신예 박주영에게 2골을 헌납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대전은 설상가상으로 주전 수비수 최윤열, 장철우가 부상으로 장현규가 경고 누적으로 인천과의 홈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갑작스런 수비진의 난조로 서울에 4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전까지 완벽한 수비조직력으로 철벽 수비를 보여줬던 대전 수비진. 그들의 활약으로 봤을 때 이번 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들의 대거 결장은 팀 전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전은 결장한 주전수비수들을 대신해 올해 배재대를 졸업한 신인 우승제와 부천에서 이적한 최형준을 오른쪽 사이드어태커와 중앙수비수에 기용했다. 또한 그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경수를 최형준과 함께 중앙수비수로 이동시키면서 후보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인천의 공세를 막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천, 라돈치치-셀미르 ‘감’ 잡고, 다시 ‘일’ 낸다!


반면 인천은 4월 17일 8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을 2대 1로 꺾은 뒤 9라운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며 비축한 체력으로 주전수비수들이 대거 결장한 대전의 약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8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 2년만에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라돈치치와 역시 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셀미르 콤비의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라돈치치는 셀미르의 선취골 이후 나머지 두 골을 몰아넣으면서 작년부터 내내 그를 괴롭혔던 ‘0골의 스트라이커’라는 오명을 씻어냈다. 올시즌 리그에 데뷔한 셀미르 역시 놀라운 운동량을 선보이면서 선취골을 만들어 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진에서는 서울 전에서 2골을 허용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이정수-이요한-임중용의 신예 수비 3인방과 경험이 풍부한 김학철이 경기에 나서고, 미드필드에서는 아기치를 중심으로 서동원, 서기복, 전재호 등이 나서 대전의 이관우-강정훈-임영주의 미드필더 라인과 맞서게 된다.


특히 대전은 그동안 빈약한 공격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공격진이 지난 경기 3골을 몰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경기 3골 중 2골을 합작한 이관우-레안드롱 콤비 역시 경기에 나서고,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알리송과 테크네이션 하찡요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에 홈팬들 앞에서 홈 4경기 연속 무패와 홈 2연승으로 컵대회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예상 선발출전 명단


대전시티즌>>

GK 최은성

DF 주승진 우승제 최형준 이경수

MF 이관우 강정훈 임영주

FW 하찡요 알리송 레안드롱


인천 유나이티드>>

GK 권찬수

DF 이요한 김학철 이정수 임중용

MF 서동원 아기치 전재호 서기복

FW 셀미르 라돈치치




이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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