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0:37

충남, 절에서 머물고픈 외국인 위해 '전용관 설립'

기사입력 2009.01.20 16:37 / 기사수정 2009.01.20 16:37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공주 마곡사와 논산 지장정사에 외국인 전용 템플스테이 전용관이 들어선다.

충청남도는 20일 공주 마곡사 ‘외국인 전용수련관’ 신축비 2억 5천만 원과 논산 지장정사 ‘템플스테이 전용관’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사찰의 전용관 시설이 완공되면 도내 7개 사찰 중 2008년도에 신규로 지정된 서산 서광사를 제외한 6개 사찰이 모두 템플스테이 전용관 시설을 갖춰 편안한 여건 속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금년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편리해진 공주 마곡사는, 외국인 전용관 신축으로 그동안 참가를 희망해 왔던 수많은 외국인에게 정통 한국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07년도는 충남도내 6개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5,107명(내국인 4,307, 외국인 800)이 참가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전년도보다 6.9%가 증가한 7개 사찰에서 7,389명(내국인 6,634, 외국인 755)이 참가하여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도에서는 지난해에 템플스테이 관계자 간담회 개최와 홍보책자발간(영문, 국문), 템플스테이 관계자 119명(문화관광해설사 94명, 관계 공무원 25명)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 전국 최초 '충청남도 관광육성 조례' 를 통한 근거마련과, 금년에 갑사, 부석사, 수덕사, 지장정사 등 4개 운영 사찰에 편의시설 구축 사업비로 3억 2천만 원의 지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나머지 마곡사, 서광사, 영평사 3개 사찰에도 내년에 지방비 2억 4천만 원을 투입한다.

박윤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0년 충청방문의 해를 앞두고 템플스테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우리도 관광산업에 또 다른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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