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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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여고발전기금 매년 1억원씩 조성

기사입력 2009.01.20 14:13 / 기사수정 2009.01.20 14:13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자 고교 배구 발전을 위한 기금조성을 위해 한국배구연맹(총재 이동호)과 5개 여자 프로구단, 여자배구 일선 지도자들이 한 마음으로 뭉쳤다.

한국배구연맹 등은 매년 1억원씩의 기금을 조성해 여고 배구팀의 대회출전 경비에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같이 기금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여고팀 감독이 발벗고 나섰기 때문. 현재 여고배구단은 16개교로 이 가운데 선수 정원을 유지하며 전국규모 대회에 참가하는 학교는 6~7개교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신인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학교는 학교지원금 배정에서 제외돼 대회 출전경비를 마련할 마땅한 방법이 없으며, 팀이 점점 해체 되어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이들 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여고일선지도자(여고감독협의회 회장 김경수 강릉여고 감독)들은 2007년 12월 27일 여자신인 드래프트 조정위원회에서 드래프트 해당 선수에 대한 학교지원금 및 지도자연구비에서 일정액을 기금으로 출연하겠다고 전격 제의했다.

이에 여자 5개 구단도 구단별로 1,000 만원씩을 갹출했으며, 연맹도 토토지원금으로 2,100만원을 출연키로 했다. 여고지도자들은 2008~2009 신인드래프트에 따른 6개교 학교지원금의 5%인 3,457만5천원을 모았다. 올 기금 조성 전체 금액은 1억557만5천원이다.

이 기금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10개 여고팀의 대회참가 지원금으로 8,500만원, 17개 여중배구팀의 용품구입으로 1,500만원을 사용하게 되며, 남은 금액은 적립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지원금 전달식은 1월 22일(목) 오후 5시 서울경기가 펼쳐지는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여자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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