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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내 마음속 저장"…'염력' 류승룡X심은경X박정민 케미甲

기사입력 2018.01.09 22: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염력'이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9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영화 '염력' 무비토크 라이브가 방송됐다.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연상호 감독이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마술사 최석훈과 함께한 화려한 염력쇼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류승룡은 "부산에서 순간이동을 하느라 너무 힘들다"며 등장했다. 그는 V라이브라서 특별히 준비했다며 와인잔을 이용한 마술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손가락 길이 늘이기 염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류승룡은 "새해 첫 공식적인 일정인데 좋은 기운으로 만나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 에너지를 받으니 힘도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도 마찬가지지만 초,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생각할 법한 내용이다. 나도 초,중, 고등학교 때 생각한 아이디어를 영화로 만들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박정민은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던지는 메시지가 있더라. 연상호 감독님이 연출하고 류승룡, 심은경, 정유미와 같이 할 수 있어 좋았다. 김민재도 친하고 좋아하는 형이어서 좋았다"며 '염력'에 출연한 이유를 언급했다.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 이후로 오랜만에 1월에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감회가 새롭고 나름대로 기대되고 긴장되고 좋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랭킹 토크가 이어졌다. 초능력 1위 류승룡은 "감독님이 시연을 해줬다. '부산행'의 안무가가 고난이도 동작을 많이 준비했는데 소화를 못했다. 어설픈 모습이 자연스럽더라"고 말했다.

'염력'을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작품 준비 때문에 슬림했는데 감독님이 체형을 자신처럼 만들어달라고 하더라. 관찰해 보니 증량된 곳이 집중돼 있었다. 특별한 운동을 안하고 내버려뒀더니 이렇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생활력 1위 치킨집 사장 역 심은경은 "연습을 많이 했다기 보다는 튀기는 포즈를 자연스럽게, 능숙하게 하려고 연구했다. 내 자신을 다 내려놓고 촬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포즈가 나오더라"고 밝혔다.

인내력 1위 박정민은 "감독님이 뷰티와 거리가 먼 배우로 나를 꼽았다"며 연상호 감독이 '박정민은 공유의 외모가 된다'고 한 것을 언급, "감독님 대신 사과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며 웃었다.

김민재는 분노유발 1위다. 하지만 세상 달콤한 하트와 '내 마음 속에 저장'을 날려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상승시키기 위해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선보였다. 

연상호 감독은 현장 인기 1위로 선정됐다. 류승룡은 "굉장히 효율적이고 누구에게나 편하게 대해주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배우들의 부족함을 채운다"고 추켜세웠다.

케미스트리도 공개됐다. 류승룡은 부녀호흡을 맞추는 심은경에 대해 한결같이 연기를 고민하고 기발한 생각을 현장에서 준비한다. 책이나 음악, 영화를 많이 접한다. 오히려 많이 배웠다"고 칭찬했다. 심은경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마음 놓고 연기했다"며 화답했다.

박정민은 심은경과 '또래 케미'를 발산한다. 박정민은 "평소에 팬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정유미와 '악역 케미'를 그린다. 김민재는 "놀랐다. 기존에 본 이미지가 기억에 안 날 정도로 정유미가 아닌 그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것 같았다"고 했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 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월 말 개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네이버V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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