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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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술접대 강요 정황 공개 "母 기일까지"

기사입력 2018.01.08 21:5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故장자연 사건 수사기록이 공개됐다. 

8일 JTBC는 故장자연 사건의 수사기록을 입수,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술접대를 강요받았다 표현이 곳곳에 등장한다. 소속사 대표의 강요로 참석했으며 참석 인물들과 장소를 공개했다.

故장자연은 2008년 10월 모친의 기일에도 한 유흥주점에서의 술접대 자리에 불려나가야 했다. 전 매니저 김모 씨 진술에 따르면 故장자연은 제사에 참석 못하고 술접대 자리에 불려나가는 것에 대해 눈물을 보였다. 

해당 술자리 참석 전에 故장자연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했고, 소속사 측에서 사진을 찍어 비용 증빙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서 비용을 낸 술접대인 것.또 한 영화감독과의 골프 접대를 위해 드라마 촬영 중이던 故장자연을 태국으로 오라고 요구 받은 것도 담겨있다. 

한편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여러 분야의 유력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수차례 폭행당했다'라는 내용의 유서와 유력인사 리스트를 남기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리스트에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를 비롯해 언론사 관계자, 대기업 및 금융업 종사자 등의 이름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수가 혐의 없음 처분을 받는 등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었다. 

지난해 말 대검찰청 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검찰과거사위원회 검토 대상에 故장자연 사건을 추가 제안해 재수사가 이뤄질 지 여부를 놓고 관심을 받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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