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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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1시간 울었다"…인피니트가 호야 탈퇴를 대하는 자세

기사입력 2018.01.09 09:00 / 기사수정 2018.01.08 18:1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1시간 동안 펑펑 울었어요."

약 1년4개월만에 컴백하는 보이그룹 인피니트가 호야의 탈퇴에 대해 속시원하게 고백했다. 호야의 공백으로 인해 6인체재로 재정비하게 된 인피니트는 그간의 상처를 꺼내놨다.

우선 동우는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호야의 선택을 존중한다. 호야의 (탈퇴) 이야기를 듣고 한시간 동안 울었다. 인피니트 멤버 7명 모두가 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건 나쁘고 좋고가 아니다. 각자의 길이 있는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가 이제 6명이 됐지만, 사춘기 성장통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아픔이 없진 않다. 하지만 어떻게 아픔을 승화시켜야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호야와 인피니트는 종종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연말 호야와 연락을 했다는 성규는 "연말에 호야와 통화를 했다. 별거 없다. 잘 지낸다고 얘기했다. 호야가 지금 뮤지컬을 하고 있어 서로 안무를 물었다. 남자들 끼리의 대화였다"고 설명했다. 동우도 최근 호야와 뮤지컬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반면, 남우현은 섭섭함을 드러냈다. 호야의 바뀐 연락처를 모르고 있기 때문. 남우현은 "호야와 연락을 한지는 좀 됐다. 멤버들이 '호야 번호 바꾼거 알아?'라고 했는데 나에게는 연락이 안왔다. 성규와 동우가 호야와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좀 서운하다. 곧 술 한잔 하자고 했는데, 연말인데도 연락이 없다"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엘 역시 "내 번호는 그대로니 연락달라"고 호야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호야는 떠났지만 인피니트 멤버들은 6인조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 동우는 "어머니는 '넌 인피니트 아니면 나그네였다'고 하셨다.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팀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남우현은 "내 20대 전부를 함께 했다. 내 청춘이고, 가장 화려한 시기"라고 고백했다. 성종 역시 "17세부터 인피니트와 함께 했다. 사춘기가 데뷔 후에 심하게 왔는데, 멤버들이 잘 다독여줬다. 앞으로도 인피니트로 살고 싶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TOP SEED’는 인피니트가 지난 2016년 9월 발표한 미니 6집 ‘INFINITE ONLY’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자, 정규 2집 ‘Season 2’ 이후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특히 팀을 6인 체제로 개편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이틀곡 ‘Tell Me’는 인피니트 특유의 감성은 유지하되, 미니멀한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로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 여기에 한층 여유로워지고 성숙해진 멤버들의 퍼포먼스 또한 주목해서 봐야 할 포인트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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