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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방인' 추신수♥하원미,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신혼일기

기사입력 2018.01.07 22:42 / 기사수정 2018.01.07 22:4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방인' 추신수 부부가 결혼 기념일 데이트를 즐겼다.

7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 가족과 추신수 가족이 한국에서 만났다.

이날 시즌이 끝난 추신수는 아내 하원미 씨와 결혼기념일 데이트에 나섰다. 추신수는 멋진 자동차를 차고 외출했다. 하지만 이 자동차에 관련된 슬픈 이야기가 있었다. 이방인으로서 미국에 살면서 자동차 때문에 동료 선수로부터 무시 당한 경험이 있었고, 이 때문에 좋은 차를 타게 됐다는 것.

특히 추신수는 인종 차별에 대해 언급하며 무빈, 건우, 소희가 인종 차별을 받지 않으면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이 메이저리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명한 메이저리거답게 길에서 팬을 만나기도 했는데, 추신수의 팬은 하원미에게 멋진 남편을 뒀다며 덕담했다. 추신수는 자연스럽게 꽃집에 들어가 미리 주문한 꽃을 하원미에게 선물했다.

오랜만에 구두를 신은 하원미가 발이 아프다고 하자, 추신수는 갑자기 가방에서 다른 신발을 꺼냈다. 하원미가 힘들어할 것을 알고 미리 집에서 챙겨온 굽 낮은 신발이었다. 추신수는 아내가 최근 다리 수술을 받아 아플 줄 알고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하원미가 결혼기념일을 위해 준비한 것은 바로 커플티였다. 이 대답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추신수는 눈치채지 못했다. 하원미가 커플티를 말하자 "굳이 하고 싶다면 한 번쯤은"이라고 말했다. 하원미는 직접 만든 커플티를 보여줬다. 결혼기념일은 처음 만난 날이었다. 추신수는 "처음 만난 날부터 결혼했다고 생각한다"고 로맨틱한 면을 자랑했다.


지금은 인정받는 메이저리거이지만 마이너리그 시절은 가난 때문에 힘들었다. 하원미는 첫째 무빈을 낳고 산후조리조차 못 하고 혼자 퇴원했다고. 또 결혼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무빈 출산 이후 추신수의 결혼 여부가 의혹을 일으켰고, 하원미는 "감춰진 사람 같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추신수가 야구선수로서 중요한 시기를 보내던 때 하원미는 실명 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때 추신수는 "너 때문에 야구를 하는데 네가 눈이 안 보이면 내가 야구를 그만두고 눈을 네게 줄게"라고 말했다고. 추신수는 당시가 생각나는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은 고민하던 파스타 메이커를 사서 수제 파스타 만들기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물 조절에 실패해서 가래떡 같은 파스타가 나왔다. 안상훈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직접 반죽에 나섰고, 결국 파스타를 만들 수 있었다.

안상훈은 제작진에게도 파스타를 대접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파스타를 다 남겼다. 안상훈은 "더 삶았어야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민정은 맛있게 먹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냥 배고파서 먹었다"고 말해 안상훈을 당황하게 했다.

안상훈은 이번에 한국에 와서 명동에 갔다며, 명동에서 산 마스크팩을 꺼냈다. 바로 10+10 세일로 산 것. 안상훈의 큰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안상훈은 이 마스크팩을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에게 하나씩 선물해줬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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