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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짠내투어' 홍콩 누아르 투어 시작…박명수, 멘붕의 연속

기사입력 2018.01.07 00: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홍콩 영화의 추억에 빠질 수 있는 투어였다. 

6일 방송한 tvN '짠내투어'에는 홍콩 여행 설계자로 나선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알 수 없는 중국어를 사용하며 '영웅본색' 주윤발을 흉내냈다. 그는 "이건 인생이다. '영운본색' 무조건 가야한다"며 본인 위주로 여행을 계획했다. 

박명수는 "가이드가 힘들더라"고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김생민은 "불안해한다"며 박명수를 지켜보며 마이너스 50점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홍콩 누아르 영화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려고 한다. 세계에서 제일 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딤섬이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다같이 '중경삼림' 속 한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생민은 영화 '해피투게더'의 주제가를 흥얼거리기도 했다.

박명수는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고풍스러운 중식레스토랑으로 데려왔다. 김생민은 "역사상 톱 오브 톱"이라며 흡족해했다. 맛은 좋고 평가가 좋았지만 문제는 숙소였다. 4성급 호텔에 개인 침대로 인해 평소보다 2배 가량 숙박비가 들었다. 그는 다음날 컨디션을 위해 숙소에 신경을 썼음을 강조했다. 


숙소로 인해 개별 경비가 다소 부족해진 가운데 박명수는 뚝심있게 영화 투어를 이어갔다. '영웅본색' 속 주윤발의 명장면을 따라하는 사진을 다같이 찍어보기도 했다. 이를 즐겁게 즐기면서도 여행객들은 아무래도 박명수가 시간을 끌기 위해 저러는 것 아닌지 의심했다. 

이어 '화양연화', '2046'의 촬영지가 된 식당도 방문했다. 영화 속 명장면을 떠올릴 수 있게 촬영했던 자리 위에 사진이 걸려있기도 하는 등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장만옥과 같은 치파오를 입고 포즈를 취했고 다같이 '화양연화' 속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박명수는 경비가 모자라 힘들어하는 가운데 이 사실을 김생민이 투어 참가자들에게 몰래 알려줬다. 숙소에 오래 있지 않는데 너무 좋은 곳을 잡은 게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박명수는 설계가 쉽지 않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의 다음 행선지는 스카이테라스였다. 피크트램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형형색색의 홍콩 마천루들을 지켜봤다. 황홀한 홍콩의 밤이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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