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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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이한열 합창단 '그날이 오면' 영상 공개…가슴 울리는 엔딩 크레딧

기사입력 2018.01.05 12:42 / 기사수정 2018.01.14 09: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엔딩을 장식하는 음악인 '그날이 오면'의 녹음 과정이 담긴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2월 27일 개봉한 '1987'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9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특히 영화를 본 많은 이들이 '1987'의 엔딩크레딧에서 등장하는 '그날이 오면'에 대해 "마지막 엔딩크레딧의 감동과 여운이 잊혀지지 않는다", "엔딩크레딧까지 꼭 보세요" 등 깊은 여운으로 극장을 떠나지 못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날이 오면'은 당시 대표적인 민중가요로 '1987'의 엔딩크레딧에 사용된 버전은 뜨거웠던 1987년 광장에서 뜨거운 진심을 쏟아냈던 연세대학교 86학번을 중심으로 17학번까지 세대를 아울러 구성된 이한열 합창단이 직접 녹음에 참여한 곡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한열 합창단의 '그날이 오면' 녹음 현장과 그들에게 직접 듣는 1987년의 초상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시간을 촘촘히 살았던, 가장 많이 발로 뛰어다녔던 해"라며 1987년을 표현한 그들의 말을 통해 치열했던 당시의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게 한다.

이한열 합창단은 '1987'에 힘을 보태기 위해 150여명 이상이 자원하여 직접 녹음에 참여하고 가슴 벅찬 목소리로 엔딩크레딧을 꽉 채워냈다.

87학번 신입생 연희(김태리 분)의 실존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는, 당시 그 시대를 직접 겪었던 학생들이기에 그들의 목소리는 2017년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1987'의 김태성 음악감독은 "6월 민주화 운동 때 최전선에서 참여해 주셨던 분들이 합창으로 이 노래를 불러주셨다. 그날의 기억과 그날의 감정으로 노래를 해주셨으니 (관객분들이) 또 다른 감정을 느끼시리라 생각한다"며 뜻 깊은 마음을 전했다.

'1987'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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