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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판사판' 김해숙, 최후진술서 자신에게 "사형에 처한다"

기사입력 2018.01.04 23: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판사판' 김해숙이 자신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는 유명희(김해숙 분)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이정주(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명희는 이정주에게 최경호(지승현)의 무죄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정주는 충격에 쓰러졌다.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현실이었다. 사의현(연우진)은 이정주를 데려다주며 "이 판사님이 혼자가 아니란 거 기억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그 시각 유명희는 도진명(이덕화)에게 "내가 김가영을 죽였어"라고 자백했다. 이를 들은 도한준(동하)은 충격에 빠졌고, 사의현을 찾아가 이에 대해 말했다. 사의현은 이정주에게 말하러 가겠다는 도한준을 붙잡고, 유명희가 김주형(배유람)을 사주한 사실도 밝혔다.

도한준 대신 사의현이 이정주에게 모든 사실을 밝혔다. 사의현은 "당신이 감당해야 할 고통 뻔히 보이지만, 혼자 겪게 하지 않겠다. 든든한 동료로 곁에 있겠다"라며 사주한 사람이 유명희라고 밝혔다.

이정주는 "왜 저보고 판사가 되라고 했을까요? 왜 그렇게 챙겼을까요? 죄책감 때문에 그러신 거면 어떻게든 기를 쓰고 이해해보겠는데, 왜 오빠를 (죽였을까)"이라며 "처음엔 끔찍하고 소름 끼쳤는데, 지금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라고 말했다.



이정주를 찾아온 도한준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용서해달라고 못 하겠어. 너무 힘들지만 마. 나도 이제 네 옆에 없을 거야. 힘들어도 그게 오래 안 갔으면 좋겠다. 네 덕분에 많이 행복했는데. 그래서 나도 너 많이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러려면 내가 널 보는 게 마지막이 되어야 할 것 같다"라며 작별인사를 했다.

도한준은 별장에 가 있겠다는 유명희를 붙잡고 "도대체 정주한테 왜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유명희는 "정주가 재심을 고집하지만 않았어도"라며 "난 비록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지만, 정주는 내 대신이었으면 했어. 내 명성을 지키기 위해 법과 양심을 버리고 끝까지 달렸어"라며 "그 끝이 너무 두려웠어. 정주가 법의 잣대로 날 그만 멈추게 해주길 바랐어"라고 밝혔다.

유명희는 사정도(최정우)에게 "최경호 오판하고도 뻔뻔히 버텨왔는데, 정주 판사로 임용된 첫날, 정주가 나한테 법복을 입혀달라고 했을 때 내 법복을 벗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유명희 1차 공판. 유명희는 "모든 범죄를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진명은 자신이 죽였다고 주장했다. 유명희는 "도진명은 위증하고 있다"라며 당시 김가영의 목을 조른 손이 여자라는 증거가 도한준에게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명희가 도한준에게 넘긴 증거였다. 유명희는 최후 진술을 앞두고 약을 탄 물을 마신 후 "주문. 피고인 유명희를 사형에 처한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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