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오타니 쇼헤이(23)의 스승 구리야마 히데키(56)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이 제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스포츠호치는 31일 구리야마 감독이 오타니에게 영어 공부 이전에 야구 훈련에 더욱 전념할 것을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해 영어 공부에 힘쓰고 있는 오타니에게 우선 야구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미국에 도착하면 훈련 시간 확보를 해야한다. 영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라며 "오타니는 좋은 사람이다. 이런 이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도와준다. 그러나 야구를 잘하지 못하면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한다. 이를 위해 충분한 훈련량을 가져야 한다. 미끄러운 공인구에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남들 이상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13년 일본 프로무대에 데뷔한 오타니는 5년간 자국에서 투수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 타자로서 2할8푼6리의 타율과 48홈런 166타점을 올리며 '야구 천재'로 불렸다.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LA 에인절스와 231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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