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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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김동률' 컴백이 반가운 이유

기사입력 2017.12.29 13:00 / 기사수정 2017.12.29 11:5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발라드 장인' 김동률이 돌아온다. 지난 2014년 10월 발매한 정규 6집 '동행' 이후 무려 3년 3개월만의 컴백이다.

소속사 뮤직팜은 김동률이 오는 1월 11일 컴백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타이틀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배우 현빈이 출연한 뮤직비디오의 곡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동률은 연세대학교에 재학할 당시 서동욱과 함께 만든 2인조 듀엣 그룹 전람회로 1993년 12월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발표한 앨범의 수록곡인 '기억의 습작'은 그의 첫 인기곡으로 남았다.

하지만 전람회는 결성 4년만인 1997년 각자의 진로 문제로 인해 해체를 선언했다. 전람회 해체 후 김동률은 이적과 카니발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애시드 재즈 밴드 롤러 코스터의 멤버 이상순과 베란다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마음이 맞는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활동하기도 하고, 솔로로도 활발히 활동한 김동률은 '기억의 습작'을 비롯해 '그땐 그랬지', '기적',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욕심쟁이', '감사', '출발', '다시 시작해보자', '그게 나야'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률이 작사나 작곡에 참여한 곡도 면면이 대단하다. 그는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이승환의 '천일동안', 김원준의 'Show', 박효신의 '동경',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등 수많은 주옥같은 곡들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증명했다.


그런 그가 오랜 공백을 깨고 가수로서 대중 곁으로 돌아온다. 특히 김동률이 지난 7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영국에서 녹음을 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소라가 새 앨범에 듀엣 가창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보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유난히 추운 겨울, 김동률의 컴백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뮤직팜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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