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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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년손님' 이연복, 사위만을 위한 요리 만들었다

기사입력 2017.12.29 00:3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백년손님' 이연복이 사위와의 탁구 경기에서 패했다.

2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이봉주가 장인과 함께 지리산에 등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을 보러 간 이연복과 정사위. 두 사람은 잠시 각자의 쇼핑할 시간을 가졌다. 정사위는 이연복을 위해 장난감 코너로 향했다. 정서방은 "종일 잔소리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며 선물을 골랐다.

이연복은 만두를 시식하고, 장을 보기 시작했다. 이연복은 "제가 머리에 구상해도, 마트에 재료가 없으면 구상 하나마나 아니냐. 그래서 일단 마트에 가서 재료를 보고 요리를 결정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집에 돌아온 이연복은 사위를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이연복은 "일본에 있을 때 일본 요리사가 나한테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뭐냐'라고 물어서 맛이라고 했다. 그땐 멋있는 척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진짜 마음이라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사위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는 요리. 사위는 "즉흥적으로 생각해서 만들었을 때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은 안 하니까 만드시는 거겠죠?"라고 물었고, 이연복은 "그렇게 해서 실패한 적 거의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연복은 프라이팬을 코팅한 후 얇은 달걀피, 채소볶음을 만들고 기름에 바삭하게 튀겼다. 과정을 지켜보던 사위는 "전속 요리사가 요리해주는 느낌이다"라고 좋아했다.

채소 달걀말이 튀김에 이어 이연복은 냉동만두를 꺼냈다. 이연복은 냉동만두를 잘 굽는 법을 상세히 설명했지만, 만두가 탔다. 인덕션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탓이었다. 그러나 만두를 먹은 사위는 "일부러 이렇게 먹으려고 한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연복은 흡족해했다. 

식사 후 이연복이 주문한 탁구대가 도착했다. 사위에게 탁구를 졌던 이연복이 복수를 꿈꾸며 구입한 탁구대였다. 사위는 이연복에게 "그때도 제가 봐드린 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위는 인터뷰에서 "탁구 동아리 출신이다. 군대에선 별명이 '핑퐁 매직'이었다"라고 전했다.

시작하기 전부터 팽팽했던 신경전. 앞서가던 사위는 이연복을 약올렸지만, 금세 동점이 되었다. 숨막히는 랠리가 이어졌고, 결국 사위가 승리했다. 이연복은 "이제 몸이 풀렸다"라며 한 게임 더 하자고 했지만, 사위는 도망쳤다. 이를 보던 박준우는 "'냉장고를 부탁해' 때보다 지금이 더 진지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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