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기안84의 핑크빛 썸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MBC ‘나 혼자 산다’가 최근 출연진 간 형성된 러브라인으로 물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박나래는 앞서 기안84의 친구 김충재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기안84와 묘한 썸을 그렸다. 최근 기안84는 "박나래와 살면 내가 잘 살까. 서로 악어와 악어새 마냥 도와주며 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진실게임에서는 ‘화보 찍는 나래가 섹시해보였다’, ‘단 한 번이라도 박나래를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다’는 물음에 아니라고 답했지만 거짓으로 결과가 나왔다.
박나래 역시 기안84의 부정에 속상해하는가 하면, '기안84와 썸타기 불편하다'고 주장했지만 이내 거짓임이 밝혀져 궁금증을 모았다.
과거 등산 로맨스를 그린 전현무와 한혜진도 마찬가지다. 한혜진이 "전회장이 남자친구로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는 질문에 "있다"고 하자 전현무는 내심 기뻐했다. 전현무도 한혜진과 같은 질문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두 커플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도 나란히 베스트커플상에 올라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했다.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의도해서 (썸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어떻게 흘러갈지 제작진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황지영 PD는 “사람의 감정인만큼 흘러가는대로 지켜봐줘야할 것 같다. 나도 그들의 마음을 모른다. 분위기가 좋고 베스트커플상에도 같이 올라서 누가 받을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불꽃튀는 신경전이 있다. 서로 놓칠 수 없다며 서로 우리가 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하더라. 전현무 한혜진이 박나래와 기안84에게 ‘너희는 하반기에 치고 올라왔지만 우리는 일년 내내였다’라고 하기도 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러한 ‘로맨스’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일부러 만든 것이 아니라고 한다.
황 PD는 “재미로 썸을 만들진 않는다. 한혜진과 전현무가 산에 올라갈 때부터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절대 (일부러) 만들 수 없는 상황이다. 돌발적으로 그렇게 된 거다. ‘’나 혼자 산다‘가 ’우결‘이냐’는 댓글이 많은데 돌발 상황이지만 유쾌하고 궁금해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는 올 한해 전성기를 보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고정 멤버들간의 케미스트리를 담아내고 새로운 게스트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단은 새로운 인물을 계속 찾을 생각이다. 상반기 초반에는 많이 분들이 기대해주는 정모도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돌발적이고 순발력 있게 나아가고 있는데 상반기에도 그럴 것 같다. 기안84가 순수한 고백을 함에 따라 분량이 커진 것처럼 에피소드도 그때그때 나올 것 같다. 올 한해 재밌다는 반응이 많아 부담되지만 내년 상반기에도 재밌는 모습으로 찾아가고 싶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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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