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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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창작자 고통 노래한 월간윤종신 '추위'

기사입력 2017.12.28 18:00 / 기사수정 2017.12.28 10:3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윤종신, 정인, 배우 배두나, 진선규가 '추위'를 절실하고 애틋하게 표현해냈다.

28일 오후 6시 월간 윤종신 12월호 '추위'가 공개됐다. 

'추위'는 윤종신이 작사를 맡고 윤종신과 강화성이 작곡했다. 또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합류한 정인이 '오르막길'에 이어 또 한 번 가창자로 참여했다.

'추위'는 특별히 창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통해 자신의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다. 창작자로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려야 하는 시련과 고난을 겨울의 추위에 비유했으며 창작자들의 고민과 애환을 생생히 그려내고자 했다. 

또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내가 지향하는 창작적 신념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뿌예진 안경이라도/내 몸을 녹일 수만 있다면/그놈의 집도 들어갈 수 있어/얼어붙은 혀가 뭐라고 하던", "몸이 녹으면 후회할까/얼어 죽을 용기도 없이/그 길을 걸을 생각을 했냐고/살갗 좀 아려 온다고/발이 좀 무감각해진 것 같다고/덜컥 겁이 나서 안주 한 걸까/그냥 좋은 게 좋은 게 아닐까"등의 감각적이고 비유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윤종신은 이번 가사를 쓰면서 창작자는 '나그네'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정착하지 않고 계속 떠도는 나그네처럼 창작자 역시 끊임없이 뭔가를 두드리고 경험하고 나아가야 하고, 또 그렇게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실험하고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추위' 뮤직비디오에는 배두나, 진선규가 출연해 열연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을 가슴에 간직한 듯한 두 사람의 열연은 감동을 선사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추위' 뮤직비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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