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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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장준환 감독 "시류에 편승한 작품? 억울한 부분이다"

기사입력 2017.12.27 17:22 / 기사수정 2017.12.27 17: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준환 감독이 영화 '1987'이 시류에 편승했다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장준환 감독은 27일 방송된 YTN '뉴스Q'에 출연해 '1987'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날 장준환 감독은 "'1987'이 시류에 편승했다는 오해가 있다"는 앵커들의 질문에 "억울한 부분이다"라며 "우리는 이 영화를 만들수 있을지 없을지부터 걱정을 시작했었다. 그런 부분(1987년의 광장과 지금의 광장)이 절묘하게 두 광장이 이어져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말 대단하고, 힘이 있는 국민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7'을 故 박종철 열사와 故 이한열 열사의 가족들도 봤냐"는 물음에는 "이한열 열사 가족은 아직 못봤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보실 준비가 안돼서 못보겠다고 하시더라. 박종철 열사 누님은 영화를 보셨다. 제일 많이 걱정한 것이, 유족 분들과 그 당시 피땀 흘리셨던 많은 분들에게 누가 되거나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큰 시름을 놓은 것 같다"고 안도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27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YT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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