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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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전국종합피겨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

기사입력 2009.01.09 18:15 / 기사수정 2009.01.09 18: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19, 군포 수리고)에 이어 국내 2인자로 주목받고 있는 김나영(18, 연수여고)이 제63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다.

9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피겨 종합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나영은 기술구성요소(TES) 점수 27.81, 프로그램구성요소(PCS) 점수 20.39를 받아 쇼트프로그램 총 점수 48.20으로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했다.

김나영은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플립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 +더블 토룹을 시도했지만 -1.43의 다운 그레이드를 받았다.

김나영은 다음 점프인 더블 악셀을 성공시켰고 플라잉 싯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3를 받았다. 또한,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는 레벨 4를 받았지만 김나영의 약점인 스텝에서 레벨 1를 받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나영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최근 후배선수들이 급격하게 성장해서 조금은 긴장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답변한 뒤, "오늘 경기에서 트리플 러츠에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웜업 시간에 연습하던 중, 넘어진 것이 조금은 자신감을 잃게 만들었다.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집중해야 할 부분은 살코와 토룹 점프를 집중적으로 가다듬는 것이다. 남은 시간 최종 연습을 충실히 마친 다음에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나영의 뒤를 이어서 김채화(20, 일본 간사이대)가 40.92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김현정(17, 군포 수리고)가 40.88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 주니어 부에서는 '점프 요정' 곽민정(14, 평촌중)이 40.62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토털패키지' 박소연(11, 나주초)은 37.18로 여자 주니어 2위에 올랐다.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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