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엑소(EXO)의 윈터송은 이번에도 통했다.
엑소는 지난 26일 겨울 스페셜 앨범 'Cafe Universe'를 발매,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12월의 기적'을 시작으로 2014년 'December, 2014', 2015년 'Sing For You', 2016년 'For Life' 까지 꾸준히 겨울 앨범으로 팬들과 만나온 엑소는 'Cafe Universe'로 추운 겨울을 어느덧 다섯번이나 따뜻하게 감싸안는데 성공했다.
이번 앨범은 당초 21일 발매예정이었으나 같은 소속사 선배인 故종현의 비보가 전해지며 연기됐다. 故종현은 엑소에게 'Playboy'를 선사하는 등 각별한 우정을 나눴기에 이들이 받은 충격과 비통함은 더욱 컸다. 'Universe'는 팬들을 향한 엑소의 위로이자, 스스로를 위로하는 곡이 된 셈.
'Cafe Universe'의 타이틀곡 'Universe'를 통해 엑소는 록발라드에 도전했다. 앞선 겨울 스페셜 앨범의 곡들과는 다소 다른 궤를 지닌 곡이지만,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엑소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또 첸이 작사에 참여한 곡 'Lights Out'을 비롯해 '지나갈 테니', 'Stay' 등 수록곡도 모두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 변함없는 엑소의 위엄을 드러냈다.
매 겨울 스페셜 앨범을 꾸준히 발매하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아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은 유달리 눈에 띈다. 엑소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가려진 엑소 보컬들의 실력과 그들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른 것. 매 겨울 기분좋은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엑소는 오는 29일 열리는 'KBS 가요대축제'를 통해 'For Life' 등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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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