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방송인 신영일이 김생민을 위협하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는 게스트로 이지혜가 출연, 자신의 영수증을 의뢰했다.
이날 올 한해 고마웠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김생민은 "총각때부터 결혼할때까지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신동엽 선배님 너무 고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이수만까지 업그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결혼 후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이지혜는 "과거엔 허세가 쩔었다. 그러나 이제 다 내려놨다. 내가 20대 초년에 성공했다가 겉멋이 들었는데 아무 의미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우선 회사와 아르바이트 2개를 병행하는 쓰리잡 비혼족 의뢰인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김생민은 길을 가다 어머니 생각에 무화과를 사고 생일 파티를 위해 장을 본 의뢰자를 칭찬했다.
'출장 영수증' 코너에는 신영일이 출연했다. 신영일의 집에는 온갖 신기한 기기들이 구비돼 있었다. 특히 공기 청정기가 다수 배치돼 있었다. 먼지 한톨도 발견되지 않았다.
신영일은 "집을 대출받아 샀는데 작년에 다 털었다"고 말해 일단 '그뤠잇'을 받았다.
그러나 "내 수입 중 자녀 교육비가 25~30% 정도 된다. 지금 고정 프로그램은 tvN '코미디 빅리그' 하나다. 프리랜서 10년차가 되고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다보니 총 수입이 떨어진다. 오래 살아 남을까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200만원에 달하는 명품 정장을 산 것이 발각됐다. 신영일은 "변화를 줄 수 있는게 옷 밖에 없다. 같은 옷을 사면 너무 노력 안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고백했다.
김생민은 신영일의 자녀 교육비, 과일 구입비, 관리비 등의 소비 내역을 꼼꼼하게 체크했지만, 신영일은 한 수 위였다. 신영일은 아들의 논술 교육을 직접 시키려고 했지만 포기했고 텃밭 관리도 실패한 사연을 공개해 김생민을 고개숙이게 했다. 김생민이 제시한 해결책은 이미 신영일이 한차례 시도했다가 접은 방법들이었다.
이처럼 신영일은 김생민의 윗길을 걸으며 '절약 쌍둥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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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