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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더유닛' 록현·의진, 오직 실력으로 주목 받는 최강자들

기사입력 2017.12.22 10:4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스물일곱 두 청년이 자신에게 온 기회를 오직 '실력'으로 꽉 붙잡고 있다.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에서 보컬, 춤 실력으로 주목받는 록현과 의진의 이야기다.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아이돌 그룹의 꿈을 꾸고 데뷔했지만 높은 인기와 인지도는 얻을 수 없었던 이들에게 다시 한번 꿈의 무대를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복잡했던 초반부를 지나 1차 탈락 후 중반부를 넘어가고 있는 '더 유닛'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그동안 몰랐던 원석들을 발견하게 하면서 프로그램의 취지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먼저 록현은 '더 유닛' 내 보컬 최강자로 꼽히는 인물. 그룹 백퍼센트 메인보컬인 록현은 타고난 미성과 순수한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난주 방송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데뷔조가 바로 눈 앞에 있는 것.

록현은 아이돌그룹을 두 번 거쳤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처음에 했던 그룹 점퍼가 해체 했을 때 나이가 스무살이었다. 연습생을 15세 때부터 했기 때문에 그 순간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팠던 스무살을 지나 2012년 백퍼센트로 다시 한 번 데뷔한 록현은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가지고 있는 팀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무대에서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 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스물일곱. 록현은 '더 유닛'에서 보컬 최강자로 군림하며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특히 록현은 지난 방송에서 노랑팀 팀원들과 함께 태연의 'U R' 무대를 선보이며 완벽한 가창력으로 팀 승리를 이끈 것은 물론, 개인 득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유감 없이 발휘한 실력에 대한 보상도 받았다.



록현이 보컬적으로 주목을 받는 참가자라면, 의진은 춤으로 서서히 유닛 메이커의 눈에 들어오고 있는 인물. 의진은 지난 2012년 결성된 그룹 에이션의 멤버였지만 탈퇴 후 빅플로에 합류했다. 의진 역시 팀을 옮기는 경험이 있었던 것.

스트릿 댄서로 활동했던 특기가 춤에서 강점으로 보여지면서 무서울 정도로 순위가 올라오고 있다. 의진은 '더 유닛' 선배군단들도 인정한 대표적 춤꾼. 빅스타 필독과 함께 '더 유닛'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의진은 지난 방송에서 필독이 이끄는 빨강팀과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개인 득표도 1위를 차지했다.

무대 위에서의 의진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고난이도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반전 매력으로 많은 유닛 메이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의진은 첫 데뷔조에 들었던 2회 전 방송에 이어 지난 방송에서는 5등 상승한 4위를 차지하며 깜짝 놀랄만한 선전을 하고 있다.

매 미션마다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록현과 의진이기에, 앞으로 남아 있는 무대도 많은 기대를 불러오고 있다. 세 번째 도전을 펼치고 있는 세 사람이 과연 마지막까지 순항해 데뷔조에 함께 '최강자'로 들어갈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더 유닛'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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