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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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어른' 최현석 "바닥에 떨어진 음식 접시에 올리다 혼나"

기사입력 2017.12.21 20:34 / 기사수정 2017.12.21 20:3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셰프 최현석이 요리 철학을 깨달은 계기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어쩌다어른'에는 최현석이 출연, '미쳐야 즐긴다'를 주제로 그의 요리 인생과 셰프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최현석은 과거 남산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경험을 밝혔다. 빵만 전담하던 '빵셰프'에서 파스타 라인에 입성했던 최현석은 "케이퍼, 고추, 닭가슴살을 올리다 닭가슴살을 떨어뜨렸다"며 "동네에서 하던 습관대로 그걸 주워서 접시에 올리다 이를 스승님에게 들켰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스승님께서 떨어진 닭가슴살을 '먹어'라고 하시면서 제 입에 넣었는데, 물에 젖어 먹을 수가 없었다"며 "스승님이 '너도 안먹는 걸 손님에게 주려고 했냐. 나가라'며 다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최현석은 "밖에는 엄청 추웠는데 얇은 요리복 한벌을 입고 영업이 끝날때 까지 벌벌 떨었다"며 "이렇게 무심코 한 실수에 요리사의 철학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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