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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성호 앵커 "복직하자마자 중책…점진적으로 변화해갈 것"

기사입력 2017.12.21 14:1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뉴스데스크' 박성호 앵커가 5년 만에 복직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2층 M라운지에서는 MBC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앵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뉴스데스크'의 박성호, 손정은 앵커(평일)와 김수진 앵커(주말), '뉴스투데이'의 박경추, 임현주 앵커가 참석했다.

이날 박성호는 "복직하자마자 중책을 맡아서 정신이 없다. 역할이 워낙 중요하고 크기 때문에 악몽도 꾸고 있다"고 5년 만에 복직 한 소감과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은 소감을 말했다.

이어 '뉴스데스크'의 변화 방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방향은 백화점식 뉴스를 지양하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는 구체적이지는 않다. 1분 30초 씩의 단발성 리포트를 20여개 늘어놓는 방식이 아닌 선택과 집중으로 가자고 하고 있다. 이슈에 집중해서 이슈를 설명하는 쪽으로 가자. 정확한 사안에 대해 가감없이 보도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맷 변화에 대해서는 "포맷 변화는 당장은 크게 없을 것"이라며 "포맷보다는 내용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하는 것 같다. 준비중인 포맷 변화가 있다면 '팩트 체크' 코너를 신설하자고 이야기를 하고는 있다. 다양한 타이틀의 코너를 신설하지는 않을 것 같다. 26일 뉴스데스크를 봐도 갑작스런 변화는 없을 것이다. JTBC '뉴스룸'이 지금 체제로 개편하는데 4개월 정도 걸린 걸로 알고 있다. 5년 이상 일손을 놓았던 사람들이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기 때문에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점진적이지만 확실히 변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시간대의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9시로 옮기는 것이 좋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고, 8시를 고수하자는 이야기도 있다. 이건 편성과 여러 문제에 걸쳐 있는 문제라 지금 당장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뉴스데스크'는 매일 오후 7시 55분, '뉴스투데이'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6시, 토요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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