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20 12:18 / 기사수정 2005.04.20 12:18
19일 열린 문학경기에서 SK 와이번스가 현대 유니콘스를 7:3으로 누르고 2연패를 탈출하며 3위를 고수했다.
이 날 경기의 주인공은 SK 박재홍이었다. 박재홍은 팀이 2-0으로 앞서있던 3회 1사 1,2루 상황에서 현대 선발투수인 김수경을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쳐내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5월 18일 홈런이후 무려 11개월만에 맛보는 홈런 맛이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나온 장타였으며 도루도 1개를 추가해서 이제 국내 첫 대망의 200(홈런)-200(도루)클럽에 도루 단 10개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한편 개막전 승리 이후 두번의 선발등판에서 좋지못한 투구를 보이며 팬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던 SK선발투수 산체스는 이 날경기에서 6이닝동안 6안타 4삼진 2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4번의 선발등판에서 2승을 거뒀는데 아이러니하게 두번의 승리가 모두 현대전에서 거두게 되었다. 현대 선발투수였던 김수경도 7이닝동안 단 5개의 안타만을 맞으며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지만, 현대수비진이 비로 인해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2회에만 무려 3개의 실책을 범하며 5실점(3자책)해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삼성전에서 당한 2연패를 탈출하며 선두권을 여전히 추격하고 있으며, 현대는 3연패를 기록하며 7위에 주저앉아 있다.
경기와는 별도로 이 날 문학구장은 지난해 말 5천만원을 들여 선수단 부상방지와 원활한 배수기능을 위해 그라운드 흙 교체 공사를 시행한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만약 지난 시즌의 황토흙 그라운드같은 경우였으면 이날 경기는 취소될 수도 있었지만 광석분을 주재료로 한 검은색흙은 배수시설이 뛰어나 이 날 경기와 같이 비가 많이 내린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사진출처- SK와이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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