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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최지우X민호, 원미경 죽음 예견 '눈물'

기사입력 2017.12.17 06:55 / 기사수정 2017.12.17 01:1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최지우와 민호가 엄마 원미경의 상태를 알게 됐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3화에서는 정철(유동근 분)이 인희(원미경)의 상태를 비밀로 하려했다.

이날 정철은 인희의 상태에 대해 가족들에게 말하라는 윤교수의 말에 "아직 시간은 많다"라고 단언했지만, 윤교수는 "연수와 정수한테도 사랑한다는 말을 할 기회를 줘야 한다. 언니한테도 삶을 정리할 기회가 필요하다. 그 기회마저도 선배가 빼앗을 권리 없다"라고 조언했다.

윤교수의 말에 마음을 바꾼 정철은 딸 연수에게 인희의 상태에 대해 말하기로 결심했다. 엄마 인희의 상태를 알게 된 연수는 충격에 빠졌고, 연수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아버지가 의사 인데.. 어떻게 엄마가 그 지경까지 갈 수 있느냐. 잘 모르겠다고? 아버지 의사잖아"라고 화를 냈다.

곧장 윤교수를 찾아간 연수는 엄마 인희의 상태에 대해 물은 후 "난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우리가 엄마가 그렇게 될때까지 모를 수 가 있느냐. 어떻게 가족이 다.."라며 오열했다. 울고 있는 연수에게 윤교수는 "포기해라. 포기하지 않으면 엄마가 더 힘들거다. 내말 잘 들어라. 장박사님과 나는 아주 오래전에 포기했다. 엄마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이 포기하는 것 뿐이었다. 포기하지 않으면 정리할 시간도 없는거다"라고 위로했다.

연수는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모르겠다. 사람은 한번은 다 죽는데. 우리 엄마가 죽을 줄은 나 정말 몰랐나보다. 자식들은 다 이기적이라는데 나도 그런데.. 지금 이 순간도 엄마가 얼마나 아플까보다라는 생각보다. 엄마가 없으면 나는 어쩌나 싶은 생각밖에 안 든다. 엄마가 없으면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연수는 동생 정수에게도 엄마의 상태를 전했다. 누나의 말에 충격을 받은 정수는 눈물만 흘렸다. 정수는 "넌 내맘 모른다. 넌 재수도 안하고, 대학교도 가고. 직장도 가서 엄마 용돈도 주고. 그런데 난 아무것도 못했다"라며 자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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