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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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20주년' 바다가 '韓 아이돌'들에게 전하는 조언

기사입력 2017.12.14 15:19 / 기사수정 2017.12.14 16:0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S.E.S. 출신 바다가 가수로 살아온 20주년을 되돌아봤다.

바다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L7호텔에서 진행됐다.

1997년 S.E.S.로 데뷔한 바다는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 예능 등 전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3년 솔로 1집 'A day of renew'로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MAD(매드)', 'FLOWER(플라워)', 'SUMMER TIME(썸머 타임)'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다는 올해 Mnet '아이돌학교'와 JTBC '팬텀싱어 2' 멘토로 출연하며 가수를 꿈꾸는 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그는 아이돌, 그리고 가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날 바다는 "'아이돌학교' 촬영 당시 방송에 나가지 않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운동이 있다. 나는 노래를 잘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추구해온 방법으로 코어 운동을 믿고 있다. 친구들과 코어 운동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한 친구가 힘들게 훈련을 하다보니 아파하고 힘들어해서 중간에 잠깐 쉬러갔는데 마음이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 친구가 아파보여서 '좀 쉬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정말 열심히 끝까지 했다. 그러다 아파서 가게 됐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본인의 꿈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는구나 생각이 들면서 뭉클했다. 정말 잘돼서 무대에서 선후배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아이돌 연습생들과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20년동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대한민국 아이돌이 20년 동안 하는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주변 분들에게 감사하면서 활동하는 것이 비결이다. 그 분들의 조언이나 아껴주는 마음으로 오래할 수 있는 것 같다. 힘들어도 버티게 되는 것 같다. 같이 일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바다는 "두 번째는 개인의 재량인 것 같다. 내가 자생할 수 있었던 것은 매일 끊임없이 노력하고 거울을 보면서 무대에 대한 꿈을 꿨다. 시대라는 것이 유행을 타고 음악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유행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내가 도태되어 있거나 많이 뒤에 있는건가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오히려 연습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게 기회가 왔을 때 더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중이 볼 때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증명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다. 노력과 인내심이 노하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바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다보면 20년이 가능하다. 가수 뿐만 아니라 요즘 세상이 너무 부정적이라서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건 아무리 인기를 얻고, 톱스타가 되더라도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바다는 향후 20년 후를 바라보며 "20년 후에도 여러분 곁에서 우직하게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계속 지금처럼 내 길을 가서 여러분 곁에서 노래하는 한국 최고의 디바가 되는 것이 변치않는 나의 꿈이다. 능력이나 위치가 최고의 디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곁에서 늘 노래하고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바다가 2년만에 선보이는 단독콘서트 '스무 걸음'은 오는 31일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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