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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시 태어났다"…소유, 씨스타→솔로 아티스트로 용감한 도전

기사입력 2017.12.13 16:47 / 기사수정 2017.12.13 16:5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다시 태어났어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SOYOU THE 1st SOLO ALBUM PART 1. RE:BORN' 쇼케이스가 열렸다. 

우선 소유는 스스로를 "솔로 아티스트"라고 소개한 후 "정말 떨린다. 곡들을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물가에 내놓은 아이들 같다.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입을 열었다.

소유는 "앨범 명이 '리본'인데, 다시 태어나는 느낌으로 욕심을 걷어냈다. 노래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유는 윤종신이 작사, 작곡한 '너에게 배웠어'를 열창했다.

이에 대해 소유는 "가사를 너무 잘 써주셨다. 이번 앨범 가사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 작업 중 갑자기 멜로디를 바꿀 때가 있었는데, 약속이 있으시다며 중간에 가시더라. '불러 놓으면 알아서 마무리하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여러번 혼자 많이 불러봤는데 다행히 잘 나왔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기우는 밤'이다. 소유는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이어서 새롭게 느끼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유는 씨스타 시절부터 음원 강자로 불려왔다. 때문에 이번 솔로 정식 데뷔가 더욱 부담스러웠을 터.

이에 대해 소유는 "고민이 많았다.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았다. 누군가 나의 음악을 듣고 힘이 되거나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창법도 다르게 했다. 곡 하나 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론 1위를 하면 좋겠지만, 꼭 1위를 하고 싶다거나 음원차트르 휩쓸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냥 내 수록곡들이 주목받고 듣는 분들이 편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해서 솔로 앨범이 나왔던 줄 아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러나 처음이다. 그래서 이제 음악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고, 댄스는 제외했다. 앞으로는 나는 음악을 쭉 할테니 나중엔 여러 장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소유는 앞서 선공개곡 '뻔한 이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유는 "일단 나도 성시경의 팬이었고, 너무 작업하고 싶다고 여러번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 성사됐다. 그런데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선배님이라 무섭게 대하실 줄 알았는데 다그치지 보다는 귀에 쏙쏙 들어오게 알려주셨다. 혼나지는 않았는데 놀림을 당했다. 너무 촉촉하니 진성을 내라고 하더라. 숨소리를 빼라고 조언해주셨다. 재미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소유는 씨스타 멤버가 아닌 온전한 '솔로 가수'다. 소유는 "씨스타 멤버들이랑 가끔 만난다. 서로 응원도 해주고 잘 되길 바란다고 조언해준다. 다솜에게 떨린다고 했더니 긴장 풀라고 해줬다. 든든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시간이 좀 길었다. 그 동안 작곡도 하고 작사도 했다. 그러나 회사가 냉정해 내가 썼다고 하더라도 OK가 안난다. 부디 파트2에 내 자작곡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소유의 목표는 '믿고 듣는 가수'다. 소유는 "앞으로도 계속 앨범이 나올 텐데 빨리 듣고 싶은, 노래가 궁금해지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소유의 새 타이틀곡 '기우는 밤'은 히트메이커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멜로디의 알앤비 장르다. 남녀의 설레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소유의 음색이 잘 어우러진다. 2012년 'Officially Missing You, Too'부터 오랜 컬래버레이션 호흡을 자랑한 긱스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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