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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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에 지친' 맨유 vs '젊음과 패기' 미들스보로

기사입력 2008.12.29 18:28 / 기사수정 2008.12.29 18:28

윤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영진 기자] 지쳐있는 맨유가 젊고 패기있는 미들스보로를 상대한다.

2008~2009 바클레이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미들스보로의 경기가 한국시간 30일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다.

지난 박싱데이에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테베스의 값진 골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박지성과 베르바토프, 캐릭을 발에서 제외하며 살인일정을 조율하지만 일본과의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과 수비의 리더 리오퍼디난드의 부상이 겹치며 예상치 못한 고전을 했다. 하지만, 값진 승점을 따내며 미들스보로와의 홈경기를 여유롭게 준비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선두 리버풀은 이 빠진 사자 뉴캐슬을 대파하며 멀리 달아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여 선두를 추격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음을 급하게 하며 미들스보로와의 경기에 승리해야 하는 동기부여를 확실히 하게 했다

이에 반해 미들스보로는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며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남대문 감독으로 유명한 사우스게이트는 마크 슈워쳐, 루크 영 등을 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은 후 휘터와 포카테츠 테일러 맥마흔 같은 젊은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성하였고 아르카와 다우닝을 중심으로 하는 미드필더진 이집트왕자 미도와 투르크 전사 툰차이를 투 톱으로 세우며 시즌전 강등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7위라는 순위에 올라있다. 지난 경기들을 보면 맨유에게 중요한 순간마다 종종 이변의 승리를 거뒀던 보로였기 때문에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미들스보로의 윙어 특히 다우닝을 견제하기 위해 맨유는 박지성을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보로의 수비진의 스피드가 떨어지고 오버래핑횟수가 전력에 비해 높다는 점은 박지성이 고대하는 2호 골을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맨유의 최강 공격진이 보로의 거친 수비진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 캡쳐]



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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