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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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울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8연승

기사입력 2008.12.28 22:08 / 기사수정 2008.12.28 22:08

안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준호] 28일 저녁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경기는 서울팀간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삼성은 최근 7연승으로 한껏 사기가 충전되어 있는 팀. 이에 맞서는 SK 역시 돌아온 빅뱅, 방성윤의 합류로 최근 5승 2패의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팀. 이 두 팀의 경기는 비록 순위가 선두권에 있지 않더라도, 1위부터 9위까지의 승차가 겨우 5승이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팀들이기도 하지만 삼성과 SK 두 서울팀 간의 대결이라 더욱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 예상되었다.

이 경기에서 삼성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헤인즈의 맹활약으로 SK를 97-86으로 꺾고 시즌 8연승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경기는 1쿼터 시작과 함께 SK의 한정훈이 먼저 3점 두 방으로 치고 나가자, 이에 맞서 삼성의 이규섭 역시 3점으로 응수하며 초반 3점슛 대결로 맞불을 놓은 두 팀은 8분여쯤 교체된 삼성의 김동욱이 SK 한정훈의 미스매치를 활용한 공격으로 SK의 공격을 잠재우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2쿼터의 경기는 초반 양팀의 잦은 실수로 혼전이 계속되었다. 2쿼터 중반 레더의 파울 트러블로 헤인즈로 교체된 이후 기회를 맞은 SK의 추가 득점이 실패하면서 오히려 삼성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2쿼터 4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방성윤이 김동욱과 무릎끼리 부딪히며 경기를 뛰지 못하는 동안 이상민의 패스와 이규섭의 3점포로 동점까지 추격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후 김태술과 교체된 박성운의 2연속 3점슛으로 달아난 SK가 점수차를 지키며 55-49로 마감하였다.

3쿼터에 들어서자 헤인즈는 파울트러블로 벤치를 지키는 레더를 대신하여 삼성의 공격을 이끌며 3쿼터를 자신의 쿼터로 만들었다. 또한, 골밑을 강하게 지키는 삼성의 수비에 산발적인 외곽 공격과 돌파를 시도하던 SK는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며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3쿼터 중반 이후, 이규섭-방성윤-김동욱으로 이어지는 치열한 3점슛 난타전이 벌어지고 난 후, 3쿼터 끝날 때까지 헤인즈의 화려한 개인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혼자 6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이 역전에 성공하는데 발판을 마련하였다.

4쿼터에 접어들자 삼성은 더욱더 골밑 수비를 강화하였고, SK의 공격은 3쿼터에 비해 더 나아지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진 공격으로 일관하며 점차 점수 차를 벌어졌다. 그리고 4쿼터를 6분여 남긴 상황에서 헤인즈를 수비하던 섀넌의 5반칙 퇴장으로 인하여 SK는 문경은-방성윤의 쌍포를 기용하며 외곽에서의 반격을 노렸지만, 이미 떨어진 공격에서의 집중력을 되찾는 데 실패하면서 삼성의 8연승의 재물이 되고 말았다.



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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