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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쁜 녀석들2' 박중훈X주진모의 자신감, OCN 역사 새로 쓸까

기사입력 2017.12.11 15:0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나쁜 녀석들2' 배우들이 작품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1의 짙은 그림자를 떨치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이하 '나쁜 녀석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와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나쁜 녀석들2'는 부패한 권력 집단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2014년 화제작 '나쁜 녀석들'의 스핀오프인 '나쁜 녀석들2'는 개인이 아닌 인물들 간에 얽혀있는 '악의 카르텔'을 조명한다.

시즌1과 제목만 같을 뿐 등장인물과 배경은 모두 다르다. 한동화 감독은 "'나쁜 녀석들'이라는 세계관이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에 타이틀을 버릴 수 없었다. 여러가지 이유에서 시즌1 배우들과 시즌2에서 같이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세계관만 갖고오는 스핀오프 형식으로 하게 됐다"고 답했다.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 다섯 배우들이 남자들의 비장미와 애환, 배신, 그리고 의리를 보여주기 위해 뭉쳤다. 박중훈이 물불 안 가리는 미친 검사 우제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주진모는 과거를 숨긴 식당 주인 허일후, 양익준은 '또라이 형사' 장성철, 김무열은 신입 검사 노진평, 지수는 형받이 한강주로 변신한다.

24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이자, 6년 만의 연기 활동에 임하는 박중훈은 "지난 6년 동안 연기를 안 하고 감독으로 살았는데 감독으로 제 뜻이 잘 펼쳐지지 않았다. 대중의 사랑이 그리웠다. 그래서 '나쁜 녀석들'이 적합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신인 배우의 마음으로 하고 있다. 연기를 32년째 하고 있는데 잘해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두 달 정도는 너무 고통스러웠다. 잠 자다가도 식은땀을 흘렸다. 그렇게 힘들 때 한동화 감독이 정말 집요하게 저에 대해 얘기하고 연기를 지도해줬다.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면 한동화 감독의 연기 지도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진모는 "남자다운 드라마를 오랜만에 하는데, 생긴 게 세다 보니까 다르게 보이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생각을 많이 했다. 허일후라는 역할을 보면 '주진모가 왜 이렇게 말이 없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7~8부까지 대사가 10마디가 안 된다. 하지만 대사보다 그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 무리에 어울린 모습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진모에게 보이지 않던 새로운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전했다.

순진하고 소년 같은 '연하남' 전문에서 '상남자'로 돌아온 지수는 짧게 자른 머리와 거뭇한 턱수염으로 외형부터 달라졌다. 지수는 "전에 했던 것과 다른 작품이어서 도전이었다. 이미지부터 해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머리도 좀 잘라보고 수염도 길러봤다. 여러모로 많이 노력했다. 감독님이 하라는대로 해봤다. 저도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오프가 제작되는 것이기에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등의 빈자리를 시청자가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큰 과제다. 박중훈은 "시즌1에서 김상중 씨가 훌륭하게 연기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쁜 녀석들2'는 나쁜 놈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콘셉트만 같고 나머지는 다르다"며 비교 대신 '나쁜 녀석들2'에 집중해주기를 바랐다. 주진모는 "2017년 OCN 마지막 작품이다. 기대작이라고 들었다. 최고의 작품이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송영창, 주진모, 김홍파, 김유석, 최귀화, 정석원, 장신영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조연 배우들이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16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OCN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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