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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월드컵 4차 매스스타트 짜릿한 역전 金…김보름 銅

기사입력 2017.12.10 14:0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 월드컵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막판 스퍼트로 극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이다.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1위인 이승훈은 초반 잠시 선두에 있다 후반으로 쳐졌다. 그 사이 러시아 다닐라 세메리코프가 치고 나오며 선두에 섰다. 이승훈과 함께 출전한 정재원이 선두 세메리코프와 격차를 좁혔고, 이승훈이 마지막 바퀴에서 엄청난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역전극을 그렸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차 월드컵 매스스타트 예선에서 넘어지며 허리 통증 부상을 입었던 김보름은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첫 월드컵 메달을 획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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