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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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김광현 빈자리 느껴...에이스는 에이스다"

기사입력 2017.12.08 11:5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을 반겼다.

최정은 최근 시상식을 다니느라 분주하다. 2017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3할1푼6리의 타율과 46홈런 113타점을 올렸다. 리그 최다 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뛰어났던 성적 덕에 11월부터 '수상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

시상대에 오를 때마다 최정은 '3년 연속 홈런왕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최정의 독주가 멈출 지도 모른다는 예측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하는 박병호 때문이다. 그때마다 최정은 "박병호보다 잘 하겠다. 자신 있다"라는 말로 각오를 전해왔다.

그러나 최정은 시상식이 끝난 후 "말은 쉽지 않나. 실제로는 어렵다는 것을 안다"며 웃었다. '박병호보다 홈런 하나 더 치겠다'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목표를 정해두는 성격도 아니다. 최정은 "시즌 전에는 목표를 두지 않는다. 열심히 하다가, 달성 가능한 성적에 근접했을 때 욕심을 내겠다"라고 전했다.

'소년장사'라는 별명답게 최정의 괴력은 여전하다. 파워의 비결을 묻자 그는 "닭고기를 좋아한다. 닭가슴살, 부드러운 살 많지 않나. (먹으면) 몸에 힘도 생기고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약 의지도 뚜렷하다. 무엇보다 SK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가 천군만마다. 최정은 "모든 선수들이 (김광현의) 빈자리를 느꼈다"며 "에이스는 에이스다. 수비 입장에서 정말 편안한 투수"라고 김광현의 복귀를 반겼다.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 최정은 "1년 간 부상으로 뛰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아쉬웠다"라며 "내년 한 해동안 부상 없이 뛰고 싶다"라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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