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김래원이 멜로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2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가 정해라(신세경)와 함께 슬로베니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수호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사진작가로 착각한 정해라를 데리고 슬로베니아의 명소를 다니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 됐다.
첫 해외여행에 들뜬 정해라는 문수호가 어린 시절 자신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던 오빠인 줄 모른 채 슬로베니아를 눈에 담느라 바빴다. 반면에 문수호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정해라가 눈앞에 있자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문수호는 온 신경이 정해라를 향해 있었지만 정해라는 문수호의 눈길을 알아채지 못했다. 심지어 문수호는 정해라의 사진을 보면서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해라야. 나야"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문수호를 연기한 멜로장인 김래원의 진가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나한테만 집중해", "아이스크림 먹고 울면 앞에 있는 남자 가슴이 뛴다" 등 오글거리는 대사도 김래원의 눈빛연기와 함께라면 느끼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상남자 김래원의 반전 눈빛이 여심을 사로잡으면서 앞으로 '흑기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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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