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정석과 김선호의 과거 인연이 드러났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 7, 8회에서는 차동탁(조정석 분)과 공수창(김선호)의 과거사가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동탁은 공수창에게 왜 사기꾼이 됐는지 꿈은 없었는지 물어봤다. 공수창은 "나도 꿈이 있었다. 그런데 개자식 때문에 바뀌었다. 나한테 배신 때리는 바람에. 만나면 다 돌려놓을 거야"라고 말했다.
차동탁은 공수창의 사연을 듣고는 "기억나는 거 없어?"라고 물었다. 공수창은 "목걸이. 개자식한테 줬었어. 우리 아버지 누명 벗겨달라고"라고 얘기했다.
차동탁은 순간 과거 기억이 떠올랐다. 학생 차동탁은 어린 소년에게 목걸이를 건네받으며 "네 아빠한테 누명 씌운 놈 잡아줄게"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 어린 소년이 공수창이었다.
공수창과의 인연을 알게 된 차동탁의 눈에 공수창의 영혼이 보였다. 그동안은 공수창의 목소리만 들리던 상태였다. 공수창은 "내가 보여?"라며 놀랐다.
차동탁은 공수창을 향해 "네가 정말 그 꼬맹이 녀석이었어?"라고 했다. 공수창은 그제야 차동탁이 그 형이었음을 알고 경악했다.
차동탁에게 공수창은 자신을 형사의 길로 이끌어준 해피엔딩 같은 존재였지만 공수창에게 차동탁은 그 반대의 경우였다. 이에 차동탁이 공수창의 빙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전세역전의 상황이 예고되면서 향후 극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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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