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의문의 일승' 윤균상이 전국환과 거래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7회·8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이 이광호(전국환)와 거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영재(박성근)와 기면중(오승훈)은 김종삼을 일부러 바다에 빠트렸고, 그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할 계획을 세웠다. 강철기(장현성)가 나타나 김종삼을 구했고, 김종삼은 "알고도 쌩깠냐. 10년을 쌩까다가 왜 왔는데"라며 분노했다.
강철기는 "보면 모르냐. 너 살리러 왔다. 같이 찾자. 천억"이라며 제안했고, 김종삼은 "천억은 어떻게 알았어. 내가 물에 빠질 건 어떻게 알았고"라며 쏘아붙였다. 강철기는 "이광호 쫓았으니까. 10년 동안. 박살내야지. 이광호. 그래야 너도 살아"라며 이광호(전국환)를 손을 내밀었다.
이때 김종삼은 절도 혐의로 체포됐고, 검찰청으로 끌려갔다. 이광호는 검사 김윤수(최대훈)에게 조사를 받고 있었고, 우연히 김종삼과 마주쳤다. 김윤수는 "너 누구야"라며 김종삼을 의심했고, 이광호는 김윤수가 만난 진짜 오일승이 국정원 직원을 사칭한 것이라며 의심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후 김종삼은 이광호와 거래했고, "천억 계속 찾겠습니다. 10억은 제가 갖겠습니다. 전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찾는 동안 건들지 말아주십시오. 대신 돈만 찾으면 저는 조용히 해외로 나가겠습니다"라며 조건을 내세웠다. 이광호는 "어떻게 믿지?"라며 겁을 줬고, 김종삼은 "믿을 필요 없으시잖아요. 배신하면 죽일 테니까. 오일승처럼"이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김종삼은 오일승 행세를 하며 천억의 행방을 뒤쫓았다. 김종삼은 오일승이 쓰던 휴대폰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강철기와 정보를 공유했다. 김종삼은 "바닷물에 빠졌을 때 무슨 생각한 줄 알아? 살고 싶다. 사형 선고 받았을 때도 그런 생각 안 했는데.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 안 해봤는데 어제 죽을 거 같으니까 진짜로 겁나게 살고 싶더라. 그러니까 다른 생각 하지 마. 나 살고 싶어"라며 당부했다.
또 김종삼은 오일승이 숨겨둔 SD카드가 경찰신분증에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김종삼은 오일승의 경찰신분증을 찾기 위해 다시 교도소로 들어갔다. 이때 교도관은 탈옥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비상에 걸렸고, 김종삼은 도망치다 교도소에 갇힐 위기에 놓여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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