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뮤지컬 '명성황후'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됐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19세기 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했다. 내년 개막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23주년을 맞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상징인 포스터의 변화다.
지난 20여 년 간 姑이만익 화가의 판화를 메인 이미지로 사용한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는 한층 새로워진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신진 작가의 일러스트를 활용했다.
이전 포스터가 강단 있는 명성황후의 모습을 표현했다면, 이번 포스터는 옷깃을 부여잡은 두 손과 '다시 떨쳐 일어나리라'는 글귀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불안했던 당시 정세와 국권을 회복하고자 했던 명성황후의 단호한 의지가 느껴진다.
새로운 포스터를 제작한 김보라(헥세) 작가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포스터 일러스트를 그리게 되어 영광이다. 작업하는 내내 즐겁고 가슴 뛰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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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