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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 박정아 "때리고 소리지르는 연기, 스트레스 푸는 것 같다"

기사입력 2017.12.05 10:1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내 남자의 비밀’ 박정아가 실감 나는 악역 연기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박정아는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가슴 깊은 곳 어딘가 애정결핍이 만들어낸 상처를 지닌 진해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진해림(박정아 분)은 강재욱(송창의)과 정략적인 결혼을 앞두고도, 자신에게 순애보 사랑을 보이는 강인욱(김다현)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상황.

더욱이 교통사고 기억상실증 이후 달라진 재욱에게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데 이어, 한지섭(송창의)이 재욱을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지섭에게 집착, 기서라(강세정)에 대한 악행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끔찍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진정한 악역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방송된 49회 분에서는 해림이 서라가 여림이라는 증거가 쏟아지자 양미령(배정화)을 여림으로 둔갑시키는 음모를 꾀했던 상태. 하지만 미령이 마음대로 행동하자 아찔한 위협을 전하는데 이어, 서라를 사이에 두고 인욱과 격돌하는 재욱에게 날카로운 경고를 날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회가 거듭될수록 ‘악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진해림 역으로 ‘혼신의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정아가 직접 진해림표 ‘악행 트리플 콤보’를 꼽았다. 박정아는 “양미령이 물에 빠졌을 때 도와주지 않고 죽게 만든 것, 강재욱이 한지섭일 지도 모른다고 의심할 때 계략을 세워 구미홍(이상숙)을 만나게 한 것, 강재욱이 한지섭인 걸 알고서도 그의 가족에게 모질게 대하도록 유도하면서 그 곁에서 지켜본 것”이라고 진해림의 ‘악행 베스트3’를 밝혔다.


이어 박정아는 “악행을 연기하면서도 잔인하고 소름끼치는 부분이라고 느꼈던 장면들”이라고 악녀 연기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모습을 전한 후 “한지섭이 자신의 상황을 모면하고자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모질게 한다는 것도, 심리적으로 힘들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더욱이 극중 재욱과 인욱 사이를 갈팡질팡하던 해림이 최근 재욱을 대신하고 있는 지섭에게로, 마음을 굳힌 것에 대해 “해림은 어린 시절부터 상처가 많았기 때문에 자신을 지켜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을 것 같다”고 해림의 처지를 설명한 후 “해림을 버리지 않고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고, 또 마음이 갈 것 같다”고 앞으로 해림의 행보를 전망했다.

그런가하면 박정아는 “기서라와 진해림의 케미도 좋고, 양미령과 진해림의 여여케미도 좋은 것 같다”고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극중 상황과는 달리, 실제로는 친한 배우들 간의 호흡을 드러냈다.

이어 “송창의 배우가 여여케미를 보고 서로 스트레스 푸는 것 같다고 농담처럼 얘기한 적이 있다. 누가 잘 때리고, 누가 크게 소리치는지 보게 된다면서,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극에서 푸는 것 같다고 했다”고 웃음을 띄운 후 “그 정도로 배우 간 합과 케미가 잘 맞아서 극에 잘 녹아드는거 같다”고 동료 선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네오엔터테인먼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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