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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고든 램지, 5분 출연에도 빛나는 '역대급' 존재감

기사입력 2017.12.05 00:3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가 '역대급' 존재감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3주년 특집으로 고든 램지가 스페셜 셰프로 출연을 알린 가운데, 홍성흔과 오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든 램지가 출연한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냉장고를 부탁해'였지만 정작 그가 등장한 것은 단 5분. 그것도 다음주 예고 분량까지 합친 시간이었다.

그러나 단 5분의 등장에도 고든 램지는 셰프들과 팬들의 기대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레이먼킴, 샘킴 등의 셰프들은 "어릴 때부터 TV에서 보던 우상을 만나는 것"이라며 "야구로 치면 랜디 존슨, 축구로 치면 펠레 급의 셰프다"라고 말했다.

고든 램지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삿말을 채 하기도 전에 쏟아지는 환영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든 램지는 '냉장고를 부탁해' 대결에서 이길 때마다 부여되는 스타 배지에 관심을 가지며 흥미로워했다. 또 셰프가 아니라고 소개된 김풍에게는 "헤어드레서냐"는 말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15분 만에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룰을 접한 고든 램지는 "훌륭한 요리사는 15분 안에 많은 걸 할 수 있다"면서 "원한다면 나는 5분 안에도 할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 고든 램지는 '독설가' 다운 모습으로 '꿀잼' 방송을 예고했다. 특히 김풍에게 "헤어드레서는 내 적수가 아니다"라고 하거나 이연복 셰프에게 "곧 은퇴하실 분이냐"고 농담하는 모습이 담겨 폭소를 이끌었다.

고든 램지와 대결을 펼칠 상대는 바로 이연복 셰프. 앞서 "나는 중식을 하는 사람이라 고든 램지를 잘 모른다"고 밝혔던 이연복 셰프는 경기 전 "10분 먼저 하게 해주겠다"는 고든 램지의 도발에 발끈하는 모습이 예고편에 담기기도 했다.

또 대결을 마친 뒤 고든 램지가 "다음 주엔 영국에서 영국 음식으로 한판 뜨자"라는 말을 남겨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끌어올렸다.

단 5분의 등장이었지만, 고든 램지는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중식 대가이자 '냉장고를 부탁해'의 터줏대감인 이연복 셰프와의 대결이 예고됐기에 다음 방송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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