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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정상회담' 시즌 1 종료, 감동의 소감 '잠시만 폐회'

기사입력 2017.12.05 00:1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시즌 1이 종료됐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77회에서는 김승진이 한국 대표로 등장했다. 

이날 해양탐험가 김승진이 등장했다. 김승진은 국내 최초로 단독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탐험가. 물, 식량, 공구까지 모두 구비해 209일 동안 요트 안에서 모든 걸 해결했다고. 다큐멘터리 제작 PD였던 김승진은 불혹이 되어 자신이 탐험가라고 깨닫고, 14년 동안 준비해 50대에 출항했다.

김승진은 요트 세계 일주의 하루 일과, 상어를 만나 위험했던 경험 등에 대해 말했다. 김승진은 배 이름이 순우리말 '아라파니'라고 밝혔다. 바다 달팽이란 뜻이었다.

이어 김승진은 '오랫동안 바다를 모험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육지보다 바다가 편한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이어 '지구상의 자랑 타임'으로 멤버들이 각 나라의 예쁜 바다에 대해 소개했다. 김승진은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산호섬들을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꼽았다.

또한 각 나라 바다 오염 정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승진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고 현장에 가서 취재도 했다"라며 "빨리 회복된 이유를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는데, 초기에 국민들이 모두 달려가서 손으로 씻어냈던 게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김승진은 "많은 사람들이 바다는 무한하게 넓을 거라고 착각한다. 바다도 크기가 있다"라며 커다란 쓰레기섬이 5곳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태평양에 있는 2개 섬은 한국의 10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휴식에 들어가는 '비정상회담'. 전현무는 "3년 반 동안 다양한 안건으로 불꽃 토론을 벌여왔는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기회가 된다면 더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소감을 말하라고 하자 오헬리엉은 "제작진, 패널이 진짜 착한 사람들이다. 잘 섭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갑자기 평가를 한다. 예능국장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오헬리엉은 "서른 살이 되면 머리를 열심히 쓰지 않는데, 프로그램 덕분에 머리가 유연해졌다"라고 다시 밝혔다.


오오기는 "영친부자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영원한 친구를 얻었다는 것. 멤버들이 오글거린다고 하자 오오기는 '우기영친'이란 말도 만들었다고 했다. 우연한 기회에 영원한 친구를 얻었다는 뜻.

크리스티안은 "'비정상회담'이 한국에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멀리에서 온 친구들이 자기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고. 한국에서 멕시코에 대한 인식이 좋진 않았잖아요"라며 울먹였다. 그는 "'비정상회담'을 할수록 멕시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라며 "모두랑 같이 하게 되어서 기뻤다"라고 전했다. 왕심린도 눈물을 훔쳤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잠시만 폐회하겠다. 3월에 만나요"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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