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의 신생아 중환자실(NICU·니큐) 특혜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1일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박수진의 삼성병원 특혜 논란과 관련된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한 청원자는 "병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환자들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상 모든 아기들이 어른들의 돈과 권력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며 청원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다른 청원자는 "가장 위중한 아기들이 있어야 하는 곳에 두 달씩이나 버티고 다른 위중한 아기들은 어떻게 한걸까요"라며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합니다"라고 지적 했다.
이 같은 온라인 청원은 인터넷 임신·출산·육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다른 일은 참겠는데, 아픈 아기와 부모들에게 피해주는 일은 참을 수가 없다"며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1일 오후 3시 50분 기준, 현재 박수진과 관련한 국민청원에는 청원자가 6000명을 돌파했다. 청원 제안 30일 안에 참여인이 20만명을 넘으면 관련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급 인사가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한편,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첫째 출산 당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장 위독한 신생아가 쓰는 A셀에서 버티기를 하고 모유 수유를 연습하는 등 원칙을 깬 혜택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수진 인스타그램,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