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티격태격 '동갑 케미'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영화 '강철비' 주연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은 30일 카카오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태진 리포터는 "오늘도 잘생겼다"고 정우성을 칭찬했다. 이에 정우성은 "'정우성 잘생겼다'는 말은 '날씨가 춥다'와 같은 당연한 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철비'의 개봉 일자가 앞당겨진 것에 대해 정우성은 "그만큼 자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우성은 "곽도원을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며 "곽도원이 외교안보수석으로 나오고, 내가 북한군으로 나오는 것이 얼마나 특이한 일이냐"고 너스레를 이어갔다. 또 "곽도원과 동갑인데, 이 이야기를 하면 많이들 웃더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강철비'에 대해 "가상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민족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에 생각을 한번쯤 해볼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북한의 쿠데타가 벌어지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은 것에 대해 팬들은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 같느냐"고 질문했고 양우석 감독은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예측이라기 보다는 상상력"이라고 답했다.
곽도원은 영화에서 가수 지드래곤의 노래를 뽐낸다고. 정우성은 이에 대해 "북한에서 극중 딸이 한국 노래를 많이 듣는데 지드래곤의 노래가 있다"며 "한국으로 와서 곽도원에 지드래곤을 아냐고 물어보는데, 그때 신나게 노래를 불러주신다"고 말했다.
이에 리포터 김태진이 "소녀시대 '트윙클'을 잇는 노래자랑인 것이냐"고 물었고 곽도원은 수줍어하며 "그렇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곽도원은 "'이게 연기하는 맛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합이 잘 맞았고, 감독님께서도 몰입을 도우셨다"고 말했다.
정우성과 곽도원은 시종일관 톰과제리처럼 티격태격 대화를 이어나가면서도 취향일치 퀴즈에서 모든 답을 똑같이 하면서 '하트'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영화 속 국수를 먹는 장면 촬영 비화를 전하며 "8그릇을 먹었는데 다음날까지 배가 부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성과 곽도원은 "12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 많이 기대해달라"며 "최선을 다했으니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강철비'는 영화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요 줄거리는 북한 쿠데타 발생 후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이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오고 북한은 전 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핵전쟁 위기에 빠지게 된다. 북한 1호가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전쟁을 막기 위해 접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오는 12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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