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와 방송인 김생민의 관찰 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김생민의 관찰 카메라 영상이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제보 대상은 이영자였다. 이영자 매니저는 "이영자 선배님과 6개월째 같이 일하고 있는 31번째 매니저다. 평소에 저한테 되게 잘해주신다. 진짜 잘해주시는데 이상하게 힘든 점들이 있다"라며 제보했다. 이어 이영자를 관찰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영자는 매니저를 보자마자 지적을 시작했고, "배 나온 거 봐라. 비오는 날 천 신발을 신으면 어떻게 하냐. 그 바지에는 차콜을 입으면 더 예쁘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이영자 매니저는 "지난 번 선배님이 사주신 거 있지 않냐. 어제 입어서 빨았다"라며 눈치를 살폈다.
게다가 이영자는 자신이 촬영하는 사이 식사를 해결하는 매니저에게 직접 식사 메뉴를 추천했다. 이영자는 매니저를 위해 손수 만든 맛집 매뉴얼까지 갖고 있었고, 추천한 메뉴에 대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후 매니저는 이영자가 말한 메뉴를 선택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하소연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자는 스태프들과 함께 뷔페를 찾았다. 이영자는 매니저를 데리고 다니며 코치했다.
이영자는 매니저를 향해 "삶의 지혜를 알려준 거다. 이게 억압으로 다가왔다니. 32번째 매니저하고는 진짜 잘해볼 거다. 아직까지 '드릴 말씀 있어요'라고 하면서 떨리지 않게 해줘서 감사하다. 어디 가서 어떤 연예인하고 일해도 이런 대우 못 받을 거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해고 통보인 거냐"라며 맞장구쳤고, 이영자는 "방송 끝나고 잠깐 은행 들렀다 가자. 퇴직금 찾아가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제보 대상은 김생민이었다. 김생민은 자신이 매니저라고 소개했고, "말이 길어져서 혼나는 경우가 많다"라며 고백했다. 김생민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쉴 틈 없이 수다를 떨었고, 제작진은 결국 편집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생민은 뛰어난 절약 습관을 엿보였다. 강남에서 기름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닥치자 8000원어치 주유를 부탁했고, 서비스로 물을 챙겼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후에는 믹스 커피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경제 소식과 관련된 뉴스를 들을 때마다 전문가들과 통화하며 경제 흐름을 파악했다. 김생민은 촬영 현장마다 가장 먼저 도착했고, 부지런한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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