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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좋아' 7개 주간차트 올킬…민서, 윤종신 품에서 '빛' 보다

기사입력 2017.11.28 10:27 / 기사수정 2017.11.28 10:3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가수 민서가 데뷔 전부터 음원차트를 견고하게 장악하면서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프로듀서 윤종신은 제자의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줬다.

민서는 지난 15일 발표한 '좋아'로 각종 음원차트의 실시간, 일간 차트를 접수한 것은 물론 11월 4째주 드디어 7개 주간차트까지 휩쓸며 겨울 발라드계를 꽉 잡았다. 진입 순위가 최상위는 아니었지만 발매 소식이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점차 순위가 올라가면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정도의 지경에 올라섰다.

민서의 롱런 비결에는 윤종신의 든든한 받침을 빼놓을 수 없다. '좋아'는 윤종신이 지난 6월 발표한 곡으로 헤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가삿말과 마음을 울리는 후렴구로 역주행을 일으킨 곡. 윤종신에게 음악방송 트로피를 안겨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종신은 민서가 정식 데뷔를 하기 전, '좋니'의 답가 '좋아' 가창자로 선정하면서 단숨에 제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넘겨줬다. '좋아'에서는 헤어진 연인의 '찌질한' 감성에 일침을 가하면서도 아팠던 추억을 슬프게 읊조리는 민서의 보컬이 많은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민서는 '좋아' 발매 전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종신의 꼼꼼한 지도를 받았다고 전하며 "많은 분들이 '좋니'를 좋아해주셨던 포인트가 있었을 거라 생각했기에 '좋아'를 녹음할 때 그 포인트를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한 바 있다. '좋니'가 찌질한 남성의 '구남친' 감성을 이끌었다면, '좋아'는 그런 남성에게 보내는 일침이 주요 포인트였던 것. 실제로 '좋아'가 발매된 후 많은 이들이 '좋아'의 가삿말에 많은 공감을 보낸 바 있다.

민서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쏟아졌다. 지난 2015년 Mnet '슈퍼스타K7'에 출연했던 민서는 우승에 오르지는 못 했지만, 윤종신의 눈에 들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슈퍼스타K7'에서 짧은 머리와 보이시한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던 민서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숨겨졌던 화려한 미모를 꽃 피우며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앞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민서와 함께 출연하면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원석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윤종신의 '1월부터 6월까지'를 부른 민서는 특유의 슬픔을 담은 보컬과 매끄러운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MC 데프콘은 "탈 아시안급 보컬"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또 활짝 웃는 미소와 긴장한 모습 등이 교차되면서 색다른 예능 캐릭터를 완성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윤종신 특집이었지만 사실상 민서가 돋보인 방송이기도 했던 것.

민서가 말한대로 '좋아'의 성공은 윤종신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좋아'가 차트에서 반짝 하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꾸준히 롱런하고 있다는 것은 신인 아티스트 민서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가 월등히 높아졌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만큼 민서의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을 터.

제자의 성공을 누구보다 흐뭇하게 지켜본 윤종신과, 그런 윤종신의 품에서 이제 막 빛을 본 민서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데뷔 전부터 이례적인 기록을 작성한 민서, 12월 발표될 그의 데뷔앨범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미스틱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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