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송인 김상혁이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음주운전 사건 후 방송에 복귀한 김상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김상혁은 여러 방송에 패널로 얼굴을 내비치며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또한 여러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기도 하다. 그는 직접 가게에 나가 서빙을 하고, 전단지를 돌릴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에 임하고 있다.
김상혁은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게 된 계기로 "음주운전 사건 후에 많이 힘들어졌다. 또 어머니가 사업을 하시다가 사기를 당하면서 더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른 누구를 탓하지 않았다. 그저 자책만하며 보내온 시간이었다. 대중도 그의 실수를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김상혁은 "사건 당시에는 그냥 살아만 있었다. 자책만 계속했다. 방송에 나갈 수도 없었고, 섭외를 받았다가 취소된 적도 많았다. 평생 방송을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 앞가림을 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상혁이 더욱 힘들었던 건 아버지의 부재때문이었다. 갑작스레 돌아가신 아버지가 없었던 그는 사건 당시 기댈 울타리가 없어 더 힘들었다고. 그러나 현재는 당시 품었던 그 마음까지 반성하고 있다.
음식점 사장으로도 활약하고 있지만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그래도 방송이다. 그는 클릭비 멤버들과 함께 웹예능 '클릭비의 월차'를 촬영했다. 김상혁은 "방송이 제일 즐겁다"고 고백했고, 다른 클릭비 멤버들도 "중요한 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고 그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김상혁은 "내 꿈은 예전만큼 많은 분들께 예쁨은 안받더라도, 대중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30대 청년이 되는 것"이라고 고백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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