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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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차태현, 故 김주혁·김지영·김영애·윤소정 추모 "보고 싶습니다"

기사입력 2017.11.25 21:38 / 기사수정 2017.11.25 22: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청룡영화상에서 올해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김혜수와 이선균의 사회로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차태현은 "2017년은 안타깝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가슴 아픈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소중하고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료를 떠나보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겠죠. 저는 아직도 그 미소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배려해주셨던 그 미소와 인자함 또한 잊혀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처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럽게 큰 날벼락같은 이별에 사실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라고 얘기했다.

또 "선배님들의 수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했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훌륭한 영화인이었던 것을 꼭 간직하겠습니다.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온하시길 빌겠습니다"라며 "정말 많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형. 감사합니다"라고 지난 달 30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해 눈시울을 붉혔다.

故 김지영은 지난 2월 폐암으로 별세했다. 故 김영애는 4월 9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故 윤소정은 6월 16일 세상과 이별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후보자(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으로 2016년 10월 7일부터 2017년 10월 3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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