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배우 이아진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24일 이아진은 bnt와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인터뷰를 시작한 이아진은 어느덧 연기 생활 10년차 배우지만 여전히 자신을 '신인배우'라 칭했다.
2008년 18살의 나이로 데뷔한 이아진은 이듬해 드라마 '보석비빔밥'의 끝순이 역을 맡으며 한때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아진은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보석비빔밥'을 꼽으며 "살면서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때라 아직까지도 그때의 기억이 정말 좋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예뻤겠다는 말에 이아진은 "아니다"라며 손사레를 치면서도, 성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안 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특히 아빠의 큰 눈을 닮았다"라고 말했다.
이아진은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했다. 그는 "기본적인 건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공백이 5~6년씩 길어지면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중간중간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치과에서 보조로 일하기도 하고 인포메이션이나 레스토랑에서 서빙 일도 해봤다"라며 "배우도 직업이지 않나. 현재 내가 일을 오래 쉬고 있고 돈을 못 벌고 있으면 한마디로 백수인 거다. 없으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아진은 롤모델로 배우 황정음을 꼽으며 "앳된 얼굴과 하이톤 목소리 등 내가 가진 고민거리들을 가지고 계시면서도 그걸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선배님을 보며 위로와 응원을 얻었다. 이미지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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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