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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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AMA' D-1] 최초 3개국 동시 개최, 득일까 독일까

기사입력 2017.11.24 13:00 / 기사수정 2017.11.24 12:0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2017 MAMA'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7 MAMA'는 오는 25일 베트남 호아빈 씨어터를 시작으로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12월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올해 9회를 맞은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이다. 2010년부터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화를 시도했다.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에서 개최하며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국내 시상식이지만, 늘 해외에서 진행하던 'MAMA'는 올해 더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시상식 탄생 이래 최초로 베트남, 일본, 홍콩 등 해외 3개국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것. 이들이 노리는 것은 '공존'을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지역의 교류와 음악의 공감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공연부터 퍼포먼스까지 온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때문에 이번 'MAMA'는 해외 가수들 섭외에도 공을 들였다. '2017 MAMA in Japan'에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가 참석해 공연을 펼칠 계획이며, '2017 MAMA in Hong Kong'에는 중화권 아티스트 막문위가 출연해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그리고 워너원,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세븐틴, 몬스타엑스,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아이돌 그룹이 대거 참석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여기에 평소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조합의 아티스트들이 장식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시상식을 한층 더 즐길 수 있는 포인트라 볼 수 있다.


그러나 'MAMA'는 사실 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 시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늘 해외 개최를 고수하던 'MAMA'에 대한 국내 팬들의 불만은 계속돼 왔으며 올해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중국에 속한 지역이 아닌 국가로 나란히 배치한 탓에 중국 팬들이 '보이콧'을 외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 사이 의도적으로 투표수를 늘리는 등의 부정 투표가 발견돼 해당 부정 투표의 삭제 및 서비스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 레드카펫과 시상식은 국내에서 생중계 되지 않으며 베트남 TV채널인 tvBlue에서 녹화 방송된다. 베트남 무대를 기다려온 국내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2017 MAMA'는 시작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은데다 최초로 세 개의 나라에서 동시에 개최한다는 커다란 부담감을 떠안고 있다. 첫 포문이 바로 앞으로 다가온 '2017 MAMA'가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진정한 축제를 만들었다는 평을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CJ E&M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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