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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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장항준 감독 "거장 된 아내 김은희 작가, 말 잘 안들어" 웃음

기사입력 2017.11.23 11:3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씨네타운' 장항준 감독이 아내이자 스타작가 김은희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기억의 밤'의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에 대해 "우리 둘의 감이 잘 맞는 편이다. 그래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서로 도움이 많이 되는 편이다. 그런데 이제는 일을 같이 하면 안 되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가 이젠 거장이 돼서 제 말을 잘 안 듣는다. 예전에는 의견이 대립 하면 '내 말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내가 틀렸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해도 김은희 작가의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항준 감독은 "이번 영화 '기억의 밤'을 김은희 작가가 굉장히 좋아했다. '재밌고 잘 되겠다'고 해줬다. 그리고 편집본을 보고도 괜찮다고 해줬다"고 김은희 작가도 인정했음을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장항준 감독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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