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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 방 안내서' 혜민스님, 암스테르담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기사입력 2017.11.23 07:00 / 기사수정 2017.11.23 00:5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 방 안내서' 혜민스님이 암스테르담에서 좋은 인연을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재지가 점심 공양 준비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지는 '내 방 안내서'에 혜민스님을 위해 친구들을 초대했다고 적어놓았다. 바로 재지의 남자친구들이었다. 기어트, 랄프, 프랭크까지, 혜민스님을 위한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전통 네덜란드 요리를 함께 만들고, 암스테르담 운하에서 보트를 탄 네 사람. 오프너와 접시를 집에 놓고 와서 잠깐의 소동이 있었지만, 그조차 추억이 되었다.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암스테르담 건축물을 본 혜민스님은 "너무 멋있었다. 운하를 중심으로 지어진 오래된 건물들인데, 이게 잘 보존됐단 자체가 축복 같았다"라고 밝혔다.

혜민스님은 네덜란드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가 궁금했다. 랄프는 "꼭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 먹고 살 걱정은 안해도 된다"라고 답했다. 랄프는 "세금이 높아도 괜찮냐"는 혜민스님의 질문에 "세금을 60%나 낸다. 미국같이 돈 없는 사람이 살기 힘든 것보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세금을 많이 내겠다"라고 밝혔다. 최소한 먹고 살 만큼은 안전하게 보장해주는 사회가 이들이 생각하는 네덜란드 행복의 비밀이었다.

혜민스님은 재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들은 서로의 여자친구에 대해 대신 이야기해주었다. 세 사람은 "재지가 늘 같이 있어서 한 명을 좋아하면 세 명을 다 좋아하게 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혜민스님은 "여행을 갔을 때 장소의 아름다움보다는 그곳에서 만난 인연이 기억에 더 남는 것 같다. 이번 여행을 통해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된 것 같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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