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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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김구라 #급소 #눈물…'라스' 김부선 살얼음판 토크

기사입력 2017.11.23 06:50 / 기사수정 2017.11.23 00:4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김부선이 거침없는 발언과 소신있는 태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무사방송기원 특집'에는 김부선, 노을 강균성, 사유리. 조영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 넘치는 예능감과 과감한 발언을 하는 네 사람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화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었다. 이 가운데 김부선은 솔직한 심경과 에피소드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선 김부선은 '라디오스타' 사상 최단 시간 안에 눈물을 보인 게스트로 등극했다. 그간 소송과 루머로 억울한 시간을 보냈던 심경을 고백하며 감정이 격해졌기 때문이다. 

김부선은 "3년 내내 경찰서, 검찰청 등을 내 집 드나들듯 했다"고 입을 뗐다.

지난해 김부선은 아파트 관리소장의 급소를 잡아당겼다는 이유로 송사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내가 난생 처음 동대표가 됐다. 아파트 관리비는 쓴 만큼만 내야 한다. 그런데 관리소장이 만져서는 안되는 서류를 만지는 것을 봤다. 그래서 경찰서에 증거로 제출하려고 했다. 서류를 주머니에 넣고 도망가길래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런데 '김부선 관리소장 급소 가격'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개월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 동안 난 술을 배웠다. 끊었던 담배도 피우고 있다. 소송을 너무 많이 당해 나도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이때 억울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구라는 소송에 대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김부선을 진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또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그러자 김부선은 김구라에게 적극 대시하기 시작했다.


김부선은 "전화번호를 달라. 3년전 김구라를 보고 정말 설렜다. 완전 내 스타일이다. 한번도 남자에게 프러포즈를 먼저 한 적이 없다. 나 동현이 잘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당황한 김구라가 "누님, 그러지말라"고 거절했지만, 김부선은 쉬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라디오스타' MC들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지만, 김구라는 계속 "종교적으로 구원받으라"며 곤란해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핑크빛 무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김구라가 여성의 나이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달은 후 "실망스럽다"고 지적했기 때문.

마지막으로 김부선은 "너무 행복하다. 그 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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